[녹취구성] 이종섭 국방장관 "북한, 핵무기로 선제공격 협박하는 유일한 국가"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본회의 연설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해 특정국가를 선제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섭 장관 주요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장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지켜왔던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3일 전인 지난 5월 31일에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하여 특정 국가를 선제 공격하겠다는 협박을 하고있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이와 같은 북한의 행태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던 1991년 남북간의 합의사항 파기입니다.
최근 우리 정부가 한일간 그리고 한미간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역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것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오로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만 집착하며,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삶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일부 책임 있는 국가들의 반대로 인해 지난해 북한의 전례없는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유엔안보리 결의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의 문을 열고,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힘을 모아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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